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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영주여행...금성대군 신단

자작나무1 2017. 9. 3. 16:46

 양반촌을 나와

소수서원 건너편에 위치한 금성대군 신단을 찾아갔어요.

영주... 의(義)의 마을

영주를 영주이게 하는 곳은 부석사가 아니라

이곳, 금성대군 신단이라는 생각에 찾아오게 되었어요.

조선 세조때 단종복위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수없이 많은 영주의 선비들이 죽었어요.

얼마나 많은 선비들이 죽었으면

그 후 100년동안 영주에서는 인물이 나올 수 없었다는 이야기

그러면서 영주는 양반의 고장이면서

의를 지킨 마을로 알려졌어요.

그런데 그런 뜻깊은 곳은 찾아오는 사람들도 적고

쓸쓸했어요.

어쩌면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에도 그렇고

의를 지킨다는 것은

외롭고 쓸쓸한 것이 아닐까 그런 쓸쓸한 생각이 들었어요.

 

 

 

 

 

 의로운 제단

성스러운 제단일텐데

제 눈에는 그저 적막하고 쓸쓸한 곳으로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