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서 골든의 "게이샤의 추억"을 읽고...

자작나무1 2019. 5. 15. 16:29

 

 이 소설은 전체적으로 할머니가 자신의 생애를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

감기에 걸린 바다와 비틀거리는 집

늙은 어부 아버지와 병든 어머니

의사가 어머니가 죽을 것이라는 진찰 결과에

언니와 할머니는 교토로 간다.

언니는 창녀촌으로...

할머니는 오키야(게이샤의 집)으로...

하녀 생활

오키야의 하추모모의 미움으로 하녀 생활도 쉽지 않다.

게다가 언니와 함께 오키야를 탈출하려고 했으나,

지붕에서 떨어져,

탈출의 실패로 더욱 모진 생활을 하게 된다.

미메히의 도움으로 게이샤 학교에 다니고...

학교에서의 견습생활을 거쳐 게이샤가 된다.

게이샤가 되었슴에도 자신을 괴롭히는 하추모모

참고 참으면서 그 어려움을 이겨나간다.

성격이 나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 하던 하추모모는

그 성깔을 감당하지 못해 기온을 떠나고...

노부와 사토 회장님

본인은 회장님을 좋아하는데,

그게 맘처럼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회장님은 노부에게 양보하고...

노부는 사토에게 가깝게 지내라고 말하고...

얽히고 설킨 관계

나중에 본인의 소망대로 회장님과 가까워진다.

 

 할머니께서

그 때 그 때 상황들을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그래서 자신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행동을 했는지 이야기해 주셔서

장면장면이 머릿속에 잘 그려졌다.

 

 게이샤로서의 삶

어느 직업도 만만한 직업이 없겠지만,

어머니의 눈치를 보고,

찻집 주인의 입장을 고려하고,

또 남자들의 시선을 끌여들일려고

노력하는 삶

그래서 줄 위의 여인처럼 느껴졌다.

줄 위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겠지만,

그 상황을 자신이 직접 주도할 수 없다는 한계

 

 소설을 읽으면서

내가 이번에 다녀온

기온, 가모강, 폰토초, 시조거리가

소설 속의 배경으로 나와

일본 교토여행 시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풍, 링링  (0) 2019.09.08
일본의 미우라 아야코의 "빙점"을 읽고...  (0) 2019.07.15
  (0) 2018.12.13
낙엽  (0) 2018.11.21
이 청준님의 장편소설 "당신들의 천국"을 읽고...  (0) 2018.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