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를 보고,,,
영화 제목이 맘에 들어서 보게 된 영화
결혼식 전에 여자의 불륜으로 파혼을 맞게 된 남자 주인공, 재훈
직장 상사와의 식사 몇번하다가 직장 상사 부인이 알게 되어
난리를 겪은 여자 주인공, 선영
직장마저도 남자 주인공의 회사로 옮긴다.
그럼에도 사랑을 믿는 재훈
남자가 다 거기서 거기고, 사랑도 그렇다고 믿는 쿨한 선영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해 본 적이 있었느냐는
재훈의 질문에 대답을 못 하는 선영
서로의 아픔을 뒤로한 채, 밤이면 취하도록 술을 마신다.
입 모양만으로 하고자 하는 말을 맞추는 게임
파혼의 아픔으로 괴로워하는 재훈을 토닥여주는 선영
그러면서 둘은 가까워진다.
영화와 사랑
당연한 일이겠지만, 영화에는 사랑 이야기가 많다.
또한, 사랑 이야기라는 것이 그 때마다 다 다르다.
인생살이 자체가 무궁무진 하듯이
사랑 이야기도 많음에도 각각의 사랑마다,
영화마다 다 다르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그래서 사랑이, 삶이 어려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삶도, 사랑도 모범 답안이라는 것이 없다.
또 내가 영화를 20년 동안 멀리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영화 속에서 사랑에 기뻐하고, 괴로워하면서도
실제 사랑에서는 아무 도움도 안 되고,
오히려 방해만 된다.
무엇보다도 허상에 매달리는 내가 싫어서...
이 영화는 내가 이제까지 본 사랑 영화 중
가장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이었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보았다.
거기에 조연들의 연기도 실감이 났다.
영화의 마지막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답게
자신의 과거가 회사 내에 알려진 선영
그 사실을 알린 직장 동료에게
자신의 환송식에서 멋지게 앙갚음을 하고...
두 사람은 술집에서 만난다.
그 이후의 사랑,
각본을 쓴 사람조차도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을 것이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감독 : 김 한결님
출연 : 공 효진님, 김 래원님
강 기영님, 정 웅인님, 장 소연님
2019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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