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보고...

자작나무1 2022. 4. 3. 08:35

 

 

151.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보고...

 

 예전부터 보고 싶어했던 영화

전부터 윤 여정님의 영화를 챙겨보고 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

찬실이는 영화 프로듀서로 일을 하다가

감독이 급사를 하면서 직장을 잃게 된다.

산동네 방을 얻어 이사를 간다.

영화 첫장면

많은 사람들이 찬실이의 짐을 챙겨

비탈길을 오른다.

찬실이는 후배 배우의 집에 파출부(파견 가사도우미)로 일을 하고...

후배 배우에게 불어를 가르쳐 주는 선생님과 가까워진다.

찬실이의 마음처럼 사랑으로 발전하지는 않지만...

불어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여기저기 함께 돌아다닌다.

할머니집

그 집에는 다른 사람들 눈에는 띄이지 않는

비현실적인 주 윤발도 있다.

찬실이의 눈에만 보이는 주 윤발

주 윤발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주 윤발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라고 이야기 한다.

영화 속에 비현실적인 사람이 틔어 나와

난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좀 부자연스러운 인물이 아닐까 싶었다.

찬실이가 하고 싶은 일은 사랑과 영화

영화의 마지막

찬실이는 자신의 작은 방에서

틈틈이 영화 대본을 쓰고,

영화 감독으로 영화를 만들고,

극장에서 찬실이가 만든 영화가 방영된다.

해피 엔딩

 

 다시, 영화 제목으로 돌아와

정말 찬실이는 복이 많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다시금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찬실이에게 복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제목처럼 복이 많다는 것에는 쉽게 동의할 수 없었다.

영화 그 이상의 복은 별로 없어 보이기에...

하긴 그게 작은 복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난 찬실이 주위에 좋은 사람들

집 주인 할머니와 후배 여배우, 불어 선생님

비현실적인 주 윤발 등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

그게 찬실이의 복이지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러면서 난 복이 많은 편인가 그런 의문이 들었다.

지지리 복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영화 속의 찬실이처럼

복이 많은 편은 아니라는 생각

어쩜 그게 나의 지나친 욕심일 수 있겠지만...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감독 : 김 초희님

출연 : 강 말금님

          윤 여정님, 김 영민님, 윤 승아님, 배 유람님

2019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