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 영화 "미션 THE MISSION"을 보고...
너무도 유명한 영화
나도 어렸을 때 보고 요즘 또 다시 보고 싶어했던 영화였다.
음악과 함께 시작된 영화
영화 만큼 영화 음악도 유명하다.
음악 엔니오 모리꼬네
영화와 함께 시작된 음악
음악들도 다 좋다..
전체적으로 종교 음악으로 들렸다,
영화도 종교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종교의 이면을 그린 영화
영화의 마지막
신부가 성물을 들고 원주민들과 함께
총을 든 군인을 향해 걸어가는 장면
결국 신부님과 원주민들은 총에 맞아 죽는다.
순교
어느 영화보다도 종교적인 감동이 넘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면서
무신론자인 나는
신이 인간을 만들었을 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을 지켜주지는 못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인들이 노예 사냥에 나선 상황에서
신부처럼 성물을 들고 나가기 보다는,
용병이었다가 노예상이었다가 신부가 된 가브리엘처럼
칼을 들었을 것 같다.
아니 그런 상황에서 두려워 말고 그랬으면 좋겠다.
비록 과라니 부족을 지켜주지는 못할지라도...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은 폭포이다.
영화 시작부터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폭포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게 장관이었다.
아무리 인간이 위대하다고 해도,
자연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처음부터 보여주는 것 같았다.
어쩜 천국같은 대자연 속에서
탐욕에 의해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인간의 악함을
다룬 영화로도 보였다.
그것도 신의 이름으로...
영화 "씨티 오브 조이 City of Joy"에서
가난한 인도 사람들의 즐거움을 그렸던 롤랑 조페 감독도
여기에서는 천국을 그릴 수 없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폐허가 된 마을을 뒤로 하고
살아남은 아이들이 물 속에 빠진 바이올린을 들고
마을을 떠나는 장면
그 바이올린이 그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영화의 감동은 슬픔으로 내 마음 속을 파고 들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다음에는 롤랑 조페 감독의 "킬링 필드 The Killing Fields"를
찾아봐야지 맘 먹었다.
한마디로,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명화였다...
영화 "미션 The Mission"
감독 : 롤랑 조페 음악 : 엔니오 모리꼬네
출연 : 로버트 드 니로, 제레미 아이언스
리암 니슨, 레이 맥널리, 에이단 퀸
체리 룽이, 로널드 픽업, 척 로우
1996년작
*내가 이제까지 쓴 영화 감상문 중 리암 리슨 Niam Neeson이 출연한 영화들
인천상륙작전 확장판(68), 더 그레이The Grey(110)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124)
쉰들러 리스트 Schindler's List(125), 미션 THE MISSION(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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