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로 유수지 생태공원

 오늘 오후에 안양천 제방길을 따라 광명쪽으로 가는데 오른쪽으로 커다란 육교가 보이더라고요.

저는 제방길옆의 나무들의 사진을 찍을려고 육교를 따라 조금 더 걸어갔는데,

그 건너편으로 넓은 갈대밭이 보이더라고요.

학교 옥상에서도 보이는 곳이기는 했지만, 사람들이 들어가서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생태공원으로 꾸며놓고, 사람들이 지나다니도록 나무데크길도 만들어 놓았어요.

가까운 곳에 이런 곳도 있었네 하는 마음으로 나무데크길을 따라 돌아다니면서 연신 사진을 찍었어요.

어디선가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에 갈대들도 덩달아 춤을 추고...

그런 푸른 갈대밭을 보니 참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지난달에 부천의 상동호수공원에서 보았던 보리밭도 생각나고...

이곳에서는 유월의 녹색의 향연을 보는 것 같았어요.

 

 

 

 

 이것은 오리집인데, 집이 너무 작아 보이더라고요. 오리들은 열마리도 넘게 보이던데요.

 

 

푸르른 갈대밭도 좋았지만, 그 옆의 수양버들의 푸르름도 보기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