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출근길
몇일 전에 내린 눈이 꽝꽝 얼고
그 위에 가는 비가 내리는 출근길
길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한발두발
걸어간다.
앞에 가는 어떤 여자
미끄러운 길에 엉덩방아를 찧고
뒤따라오는 여자들
목소리를 죽인 채 웃음을 터뜨린다.
그런 광경을 바라보던 나도
길 위에서 보기 좋게 미끄러진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첫날 눈 내리는 밤. (0) | 2013.01.02 |
---|---|
감사 인사... (0) | 2012.12.25 |
검은 고양이와 까치 (0) | 2012.12.09 |
눈 내린 다음날의 풍경 (0) | 2012.12.06 |
우리학교 눈잔치 (0) | 2012.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