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는 자기 전에 담배를 한대 더 피울려고 밖으로 내려왔습니다.
밖에는 제가 모르는 사이에 많은 눈이 소리도 없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가로등 불빛이 밝혀진 골목길에는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자동차도 없었습니다.
고요한 골목길 사이로 하염없이 쏟아지는 눈.
고요하고 거룩한 밤.
문득 이런 말이 생각남과 동시에 피우던 담배를 재털이에 버리고
자연스럽게 두 손을 모으고 눈 내리는 골목길을 바라보면서
새해의 소망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저와 가족들과 주위사람들의 건강과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 열심히 다니는 일과
돈을 모으는 일과 함께
새해에는 모든 사람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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