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안양천에서...
집으로 퇴근하는 길
구일역에서 신도림역으로 가는
전철을 기다리면서
역사 내의 창문을 통해
안양천을 내려다본다.
양쪽의 흰 눈 쌓인 빈밭이 길게 누워있고,
산책로를 따라
드문드문 사람들이 지나다니신다.
그 사이에
안양천이 세월인양 머무른 듯 흘러가고...
많은 철새들이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그들끼리의 놀이에 빠져있다.
그런 풍경들이 한없이 평화스럽게 보여
그 풍경 안으로 들어가 한없이 걷고 싶어진다.
그런 생각도 잠시,
양주행 전철이 들어오자
전철 안으로 재빠르게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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