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a Fitzgerald의 "Misty"을 듣고...
Ella는 풍만한 육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찬 목소리 때문에
이런 여리고 가냘픈 사랑의 노래는
좀처럼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몇일전 Ella의 "Misty"을 들으면서
이런 생각은 틀렸다고 생각을 고쳐 먹었습니다.
Ella의 목소리는 힘이 넘칠 뿐만 아니라
어떤 노래도 소화할 수 있는 음역대도 넓어
이런 가련한 사랑의 노래도
충분히 잘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비록 사랑에 빠지지는 않았더라도
겨울밤
이 노래와 함께
몽롱한 안개 속으로
빠져보고 싶어집니다.
Look At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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