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지난 2월 셋쨋주 토요일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겨우내 딱딱하게 얼어있던 땅이
따뜻한 겨울햇빛에 녹아 질퍽거리고
신발 밑창에 닥지닥지 엉겨붙는 진흙덩이에서
2월 중순에 내리는
차가운 빗방울을 바라보면서
봄비라고 한사코 억지를 부르는
그녀의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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