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자화상

자작나무1 2013. 3. 5. 09:36

자화상

 

 머리숱이 듬성듬성 빠져 나가고

어깨에는 긴 가방줄을 매달고

허리는 구부정하고

술에 취해 비틀거리면서

연신 담배를 빨아대는

뭐가 그리 좋은지

혼자서 히죽히죽 웃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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