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사랑

수원 행궁동(북수동) 벽화골목

자작나무1 2013. 3. 2. 20:49

 수원 지동마을의 벽화를 사진을 찍고 지동시장을 거쳐 팔달문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했어요.

거기서 버스를 타고 북수동 버스정류장에 내렸어요.

아무 골목길안으로 들어가 이곳저곳 돌아다니다보니, 행궁동(북수동) 벽화골목을 만날 수 있었어요.

수원의 벽화골목 두곳을 하루에 돌아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수원은 수원성이 있다는 이유로 제가 좋아하는 도시중의 한 곳이고,

수원과 인천은 따로 목록을 정해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사진을 찍어 올릴 생각이었는데,

그동안 제대로 하지를 못했어요.

이번에 두곳을 사진을 찍어 올릴 수 있어서 밀린 숙제를 처리한 듯 뿌듯한 마음마저 들었어요.

 

 

 

 어두운 골목길에 밝은 색의 꽃들이 그려져 있어 골목길이 환해지는 느낌.

벽화가, 그림들이 그런 역활을 하고 있구나 싶었어요.

이 골목길안에 사시는 분들의 삶의 걱정들을 덜어들이지는 못하겠지만,

그분들이 돌아다니시는 골목길을 조금은 밝게 해주는 역할.

그런 작은 역할이나마 고마운 일이라는 생각에 저도 고맙게 느껴졌어요.

 

 북수동 벽화골목안의 대안공간 "눈"

한편에서는 차를 팔고, 한편에서는 미술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어요.

저는 안에 들어가 따뜻한 코코아 한잔 마셨어요.

 

 

 

금보여인숙을 보면서 지난달에 동대문골목에서 보았던 순흥여인숙이 생각났어요.

젊은 자작나무의 쓰라린 젊은 날의 편린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