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느 중학교 담장에 그려진 학생들의 이야기들...

자작나무1 2013. 6. 4. 19:29

 제가 일하는 곳에서 가까운 어느 중학교 담장에는 중학교 학생들의 모습들을 그린 벽화들이 있어요.

가끔 지나다니면서 그림들을 보면서 언젠가는 제 블로그에 담아야지 맘을 먹으면서도

가까운 거리에 있고 언제든 찍을 수 있는 것이라 미루고 미루었어요.

그러다가 오늘은 퇴근 후에 특별한 일이 없어서

그 중학교에 가서 담장 위의 그림들을 제 사진기에 담았어요.

그림 속의 학생들의 표정이 밝아서, 웃고 있어서 그게 제일 맘에 들었어요.

담장에 그려진 학생들의 모습들을 사진기에 담으면서

우리의 학생들이

그들 나름대로 학교생활에, 공부에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이겠지만,

그림 속의 학생들처럼 함께 웃으면서, 함께 즐겁게 지내면서

이런저런 어려움들을 스스로 이겨나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 나이에 가질법한 장난스러움이나 호기심, 발랄함을 잃지 않은 채...

 

 

 

 

 

 

 

 

 

 

 

 

 

 

유월은 장미의 계절

담장 위에는 넝쿨장미가 무리지어 피어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