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본래의 내가
창 밖으로 보이는 신록의 숲이 되었다가
넓게 펼쳐진 바다 위의 파도가 되었다가
산 옆으로 흘러가는 시냇물이 되었다가
새벽에 만나는 선선한 바람이 되었다가
산골짜기에 무더기로 피어나는 들꽃이 되었다가
산 위의 멋진 전망이 되었다가
지붕 위로 재재거리면서 날아다니는 제비가 되었다가
길 위로 아무렇게 굴러다니는 돌맹이가 되었다가
본래의 나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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