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동검도의 새벽 풍경
어제
외할머니, 아버지, 엄마, 내 동생
작은 아버지, 작은 엄마, 사촌 동생들이랑
강화 동검도의 펜션으로
1박2일 놀러왔다.
어젯밤에는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고
밤 늦게까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을 자고
오늘 새벽에 일어나
밖으로 나오니
얕은 비가 줄기차게 내리고 있고
갯벌을 드러낸 바다가 누워있다.
갯벌에는 갈매기들이 모여
시끄럽게 수다를 떨고
주변의 동네개들도
덩달아 마구 짖어대고...
시끄러운 갈매기들과 개들의
소란스러움에도 불구하고
강화 동검도의 새벽풍경은
무심한듯
한적하고
평화롭고
편안한 풍경으로
하루를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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