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경

녹음이 짙어가는 삼육대학교

자작나무1 2013. 6. 15. 19:48

 오늘은 불암산에 갔다왔어요.

삼육대학내의 제명호에서 오르기위해 삼육대학으로 갔어요.

삼육대학교는 서울 외곽에 있으면서 태릉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그런지

학교내에는 키 큰 소나무며, 나무들이 잘 가꾸어 있었어요.

전에 왔을때에는 많은 다람쥐들이 풀밭사이를 누비고 다녀서

외국의 어느 대학에 온 듯한 기분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많던 다람쥐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어요.

 

 도로옆의 키 큰 소나무들이 참 보기 좋았어요.

포천의 광릉수목원 들어가는 도로변의 소나무들도 생각났구요.

 

 꽃마차

 

 저는 종교에는 그리 관심이 없는데,

이 조각상은 오랫동안 바라보아야만 했어요.

자신을 낮추고, 몸을 숙여 나이 어린 누군가의 발을 씻어주는 모습.

종교를 떠나서

삶의 방식으로서...

저를 낮춤으로써 세상의 모든 것들을 차별없이 받아들이는 자세.

그런 것들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아서 오랫동안 바라보게 되었어요.

 

 산으로 들어가는 초입에는 산딸나무에 하얀꽃이 활짝 피어 있었어요.

 

소나무에 둘러쌓인 제명호

주위에 사람들이 없어서 고요한 호수로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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