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전에 학교에 나가서 주차관리를 하고,
오후에는 푸른 수목원에 갔어요.
올해 생긴 수목원이라 별로 일 것 같았는데,
의외로 사진 찍을 것도 많고 좋았어요.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천천히 수목원을 따라 산책하는 기분도 좋았고,
새들이 날아오는 저수지와 철길 등등
볼 것들이 많아서 즐거운 하루 나들이가 되었어요.
푸른 수목원의 첫인상은 편하다는 느낌이었어요.
작은 산들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수목원이 조금은 아늑하게 느껴졌어요.
새로 생긴 수목원이라 키 큰 나무들은 별로 없었어요.
그래도 그것이 크게 불만을 가질 것은 아니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근사한 수목원이,
아니, 많은 사람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수목원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저수지 가운데에는 많은 새들이 와 있었어요.
겨울에는 더 많은 새들이 올 것 같이 보였어요.
한겨울 눈이 펑펑 내리는 날에 오면
더 많은 새들을 볼 것 같더라고요.
추석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싯점에서 장미원에는 적은 수의 장미만이 남아 있었어요.
오월에 다시금 찾아 온다면 많은 장미를 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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