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의 금학산을 힘겹게 오르고 내려와서
터미널을 찾아 가던 중, 만난 예쁜 카페.
실은 철원에서 이런 카페를 만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저번에 금학산에 왔을때에도 이런 카페가 없었고,
읍내에도 카페는 볼 수 없었고, 다방만 많았는데,
제가 한동안 오지않은 사이에 많이 변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고층아파트가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철원에서 이런 세련된 카페를 만나게 되어 너무나 좋았어요.
기쁜 마음으로 안으로 들어갔어요.
카페 중앙에는 커다란 난로가 놓여 있었어요.
철원의 매서운 겨울바람과 날씨를 생각하면, 이 난로도 작은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야외 테라스에서 시원한 냉커피를 마시면서,
제가 내려온 산을 바라보고 그 산을 무사히 내려왔다는 안도감과 뿌듯함.
엄마한테 혼나지 않을려면 일찍 집에 돌아가야 한다는 조급함이
제가 마시는 냉커피속에 녹아들었어요.
철원에서 만난 이쁜카페
카페 외부와 내부, 간판까지 참 세련된 카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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