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것저것 분주한 하루를 보냈어요.
아침에는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고,
점심때에는 구로초에 가서 노조 지부장 선거를 하고,
오후에는 학교에 가서 한자시험때문에 주차관리를 하였어요.
저녁에야 시간이 나서 사직동의 카페를 찾아 나섰어요.
이 카페는 저번에 서촌에 갔을때 제가 다음에 가봐야지 점 찍어놓은 찻집이고요,
푸른하늘(여행)님의 블로그에서 보았던 찻집이에요.
어둠속의 가게의 밝은 불빛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작은 가게
그 안에는 티벳의 향과 음악으로, 티벳의 소품들로 가득차 있었어요.
한쪽 구석에는 책장위에 책들이 빼곡히 꽂혀 있었어요.
가게에서 일하시는 두분이 참 친절하셨어요.
제가 시킨 짜이와 스위트치즈 도사
짜이는 제가 인도여행기를 읽을때마다 짜이가 나와서 한번 먹어보고 싶었어요.
인도사람들이, 인도여행자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우리의 모닝커피처럼 마시는 짜이
그래서 골목안이 짜이 냄새로 가득차고...
인도를 다녀오신 분들은 인도하면 제일 먼저 짜이가 생각난다고 하시더라고요.
어제 처음 마셔보았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맛있는 줄은 모르겠더라고요.
처음에는 부드러운 우유맛, 뒷맛은 생강맛이 강해서 억지로 마셔야 했어요.
처음 마셔본 짜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있을 인도의 맛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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