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미륵산 용화사를 나와 미래사를 향해 산길을 걸었어요.
용화사에서 미래사로 가는 산길은
심한 오르막없이 편안한 오솔길같은 길이었어요.
가다가 중간중간 아름다운 바다와 섬들이 보이는 길
그 길을 걸으면서 오래전에 다녀온
강진 다산초당에서 백련사로 가는 길을 떠올랐어요.
저는 서울에서의 일상생활 중에 아주 가끔씩
남쪽나라 통영의 미래사를 떠올리곤 했어요.
편백나무숲안에 따뜻한 햇살을 받고 있을 미래사를...
저에게는 미래사는 무엇보다도 햇살이 좋은 절이고,
편백나무숲에 푹 안긴 절로서
제 마음속의 절로 남아 있어요.
미래사 들어가는 입구의 편백나무숲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절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지혜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흐뭇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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