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들...
출근에 대한 걱정 없이 늘어지게 늦잠을 자는 것
누워서 라디오를 듣다가
나도 모르게 잠에 빠지는 것
가방 하나 둘러메고 시내버스를 타고
나에게 있어 커다란 대학인 서울 시내를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것
돌아다니다가 예쁜 카페가 보이면
들어가 커피 한잔 마시는 것
카페에서 창 밖으로 펼쳐진 풍경들
햇살이 쏟아지거나 비 내리는 풍경들
오고가는 사람들과 자동차들, 건물들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산과 바다를 찾아 길을 떠나는 것
다른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에
내 마음을 얹어 놓은 것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봄이 오는 길목에서... (0) | 2014.03.20 |
|---|---|
|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 (0) | 2014.02.21 |
| 카페의 경제학 (0) | 2014.01.21 |
| 통영의 예쁜카페 "Pharos"에서 (0) | 2014.01.19 |
| 2014년 1월 9일 아침일기 (0) | 2014.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