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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대구, 합천, 함양여행... 대구 달성공원(둘)

자작나무1 2014. 5. 8. 20:43

 예전에 어떤 할아버지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할아버지께서 대구하면 달성공원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저에게는 대구하면 팔공산과 동화사인데,

이런식으로 연세가 드신 분들하고는

대구에 대해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요.

 

 

 사진을 찍으면서 공작우리앞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어른들이 와하고 환성을 질렀어요.

무슨 일인가하고 공작우리앞으로 가니 그 순간 날개를 활짝 펼치고 있었어요.

옆의 아이들은 어른들이 왜 갑자기 탄성을 지르나 궁금해하고...

저는 날개를 활짝 핀 공작을 사진기에 담느라고 바빠졌어요.

 

 

 수운 최제우 동상

동학의 창시자이지요.

동학을 퍼뜨린 죄목으로 대구에서 잡히고,

한양으로 이송을 해야하는데,

한양으로 이송을 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겁내서

대구에서 처형을 했다고 하네요.

 

 칠면조

제가 어렸을때 우리집 마당에 칠면조를 키운 적이 있어요.

이 칠면조가 힘이 얼마나 좋은지

쇠로 만든 울타리를 뚫고

지붕위에 올라가 있었어요.

그 칠면조를 다시 우리에 가두려고

우리가족들은 한참을 고생을 했어요.

칠면조를 보니, 그 날 우리가족들이 떠올려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