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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대구, 합천, 함양여행... 대구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하나)

자작나무1 2014. 5. 10. 08:49

 달성공원을 나와 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에 갔어요.

이 길은 지난 가을에 한번 다녀왔던 곳이에요.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들이 슬픔에 빠졌을때

저는 웬일인지 김광석님의 노래를 듣고 싶어졌어요.

그 노래를 들으면서 저의 슬픔을 위로 받고 싶었던...

김광석님의 노래들은

일상에서 느껴지는 슬픔, 외로움, 그리움, 동경

이런 소소한 감정들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노래들인 것 같아요.

일상속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노래

거리를 사진 찍으면서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김광석님의 노래들은

그래서 더더욱 제 마음에 와 닿았어요.

 

 

 

 

 

 또 하루가 멀어져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이 노래는 들을때마다 제 노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 마음과는 다르게 돌아가는 일상속에서

괴로워하면서 피우는 담배와 담배연기

그러면서 저의 일상들이 지나가는 것이겠지요.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을 사진기에 담으면서

그가, 그의 노래들이 문득문득 그리워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