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

1박2일 속초여행... 영랑호(둘)

자작나무1 2014. 7. 17. 19:10

 저도 속초의 영랑호를 들어서면서

범바위까지만 다녀올 생각이었어요.

더운 날씨에 호수를 한바퀴 도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에

그런데 범바위 방향이 아닌

반대쪽에서 시작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범바위를 보기 위해 한바퀴 돌게 되었어요.

옆의 설악산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흐린 날씨라

천천히 걸으니까 걸을만 했고,

호수를 한바퀴 돌면서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한바퀴 도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호수 주변에는 한두개의 건물이외의 다른 모습들은 보이지 않아

자연 속에 있는 호수로 비춰졌어요.

청초호보다는 자연적인 호수라고 생각했어요.

 

 

 

 

 호수 건너편에는 작지만 파릇파릇한 여름벼가 자라고 있었어요.

 

 

 잔잔한 호수 위에 우람한 바위가 또다른 영랑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오월이 아니어도 길 주위의 가로수의 초록빛이 너무나 좋았어요.

어쩌면 속초의 숨겨진 명품산책코스가 아닐까 싶었어요.

 

 

 

 

 

 

 

 

 

 

 커다란 바위 위에 물개가 올라가는 모습의 범바위

엄청 큰 바위들을 보면서 영랑호는 다양한 모습들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에 따라 사진 찍을 것들도 많았어요.

 

 

저는 이 바위들이 맘에 들었어요.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이 사이좋게 어깨를 맞대고 있는 모습들이

친근하고 정겹게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