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의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으면서
제 스스로 좋은 곳에 왔다는 생각에 마음이 즐거워졌어요.
처마가 드리워진 기와, 돌담길, 담쟁이와 작은 꽃들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길은
많은 표정들을 저에게 보여 주었어요.
이런 좋은 곳을 알려주신 야옹이님 고맙습니다, 야옹
민박촌으로 이루어진 한옥마을에도 빈집이 있었습니다.
무슨 연유에서 빈집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사람이 살지않는 빈집을 보게 되면
마음이 착잡해지더라고요.
이런 빈집을 보면서
제가 이 빈집을 사서
예쁜 한옥찻집을 열면 어떨까
그런 턱없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빈집"이라는 이름의 한옥찻집.
골목길 한켠에는 수국이 소담스럽게 피어 있었어요.
예쁜 한옥마을에도 이런 낡고 색 바래지는 건물이 보였어요.
사람이 살아가는 마을인데,
이런 건물들이 없을 수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리 아름다운 마을일지라도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희노애락은
피할 수 없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원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박2일 속초여행... 설악 해맞이공원 (0) | 2014.07.20 |
---|---|
1박2일 속초여행... 학무정과 송림 (0) | 2014.07.20 |
1박2일 속초여행... 한옥마을(하나) (0) | 2014.07.19 |
1박2일 속초여행... 설악산 안락암과 무학송 (0) | 2014.07.19 |
1박2일 속초여행... 설악산 권금성 (0) | 2014.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