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을 나와 버스를 타고 설악 해맞이공원으로 왔어요.
해맞이공원은 버스를 타고 지나치기만 했지
이렇게 온 것은 두번째이었어요.
그런데 설악산처럼 바닷가도 날이 맑지않아
멋진 바다풍경들은 사진기에 담을 수가 없었어요.
제가 공원안으로 들어와 방파제로 갈려고 하는데,
방파제 끝에 나이 드신 해녀분들이 보였어요.
제주가 아닌 속초에서 해녀를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멀리서 해녀분들을 사진 찍으면서
웬지 제 마음이 울컥했어요.
나이 드셔서도 바다로 들어가야하는 숙명
삶이 모질다는 생각
여러 생각들이 겹쳤어요.
속초에서 듣는 숨비소리
삶의 고단함이 저에게 그대로 전해졌어요.
등대앞에는 스키 점프를 하는 동상이 세워져 있었어요.
방파제 안쪽에는 조그만 설악항이 있었어요.
작은 배들과 원색의 파라솔
비린내가 나는 어촌의 풍경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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