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경

윤동주 시인의 언덕과 문학관

자작나무1 2014. 8. 30. 20:08

 인왕산 수성동계곡과 잘 만들어진 서울성곽둘레길을 지나

윤동주 시인의 언덕으로 왔어요.

이 곳은 예전부터 가보고 싶어했던 곳인데,

이제야 오게 되었네요.

제가 좋아하는 시인, 윤동주님

가을이 가까이 다가오면서

윤동주님의 "별 헤는 밤"이라는 시가 그리워졌어요.

 

 커다란 돌위에 새겨진 윤동주님의 서시

이 시를 읽으면서

어둡고 암울했던 그 시대에

맑고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시인이 있었다는 사실은

후세의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둠속에서 빛을 내는 별과 같은 존재, 윤동주 시인

 

 

 

 성곽앞으로는 부암동마을과 뒤로 북한산 연봉들이 길게 펼쳐져 있었어요.

이런 날에 북한산 백운대에 가면 딱 좋았겠다는 마음도 들었어요.

 

 윤동주 문학관

 

 

 윤동주님의 약력을 읽으면서

해방을 불과 몇달을 앞두고 옥사를 하셨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에게 두고두고 사죄를 해도 모자를텐데

그 반대의 일본을 떠올리면서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