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경

인왕산 수성동계곡

자작나무1 2014. 8. 30. 19:44

 오늘은 서촌마을위의 인왕산 수성동계곡에 다녀왔어요.

경복궁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서촌위 마을버스종점에서 내리고

오르막을 조금 오르자 겸재 정선의 그림이 안내판으로 세워져 있는

수성동계곡 입구에 이르렀어요.

입구에서 수성동계곡을 바라보면서

서울 도심에 이런 숲과 계곡이 있었나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또 작은 바위산 인왕산이 참 다양한 모습들을 가지고 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부암동에도 백사실계곡이 있고,

서대문 방면으로는 산성길이 있고,

정상에는 기차바위라는 크고 넓은 바위가 있고,

홍제동쪽에는 개미마을의 벽화가 있고...

작은 암산 인왕산의 다채로운 모습들이 차례로 떠올려졌어요.

 

 비스듬히 서 있는 소나무아래의 기린교

소나무와 돌다리가 멋진 그림을 그려주고 있었어요.

 

 

 푸른하늘과 바위봉우리

 

 

 계곡은 생각보다 깊었어요.

요즘 비가 그리 많이 내리지 않아서 물이 적었는데,

비가 많이 온 다음날에 가면

계곡아래로 물흐르는 모습이 장관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계곡이 청계천의 발원지라고 하네요.

저는 북악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모여 경복궁을 지나고

그 물들이 청계천으로 흘러가는 줄 알았어요.

 

 

 계곡을 지나고 윤동주기념관을 찾아가면서 바라본 서울풍경

오늘은 날이 맑아 서울시내가 시원스레 내다보였어요.

중앙의 남산과 그 옆의 관악산

뒤로 멀리 청계산까지 잘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