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행

안양 (구)서이면 사무소

자작나무1 2014. 11. 9. 08:32

 안양예술공원 마을버스종점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안양시내로 들어왔어요.

안양1번가에는 옛날 한옥건물인 (구)서이면 사무소를 찾았어요.

제가 안양1번가에 오면 꼭 들렸던 건물인데,

이번에는 정말 오래간만에 찾아온 것이에요.

아침에 집을 나올때에도 관악수목원을 나와서는 이곳에 와야지 맘 먹었어요.

 

 좁은 터에 남아있는 한옥건물

좀 옹색한 터에 작은 건물이긴 했지만,

그래도 복잡한 안양1번가에

이런 한옥이 없어지지않고 남아있다는 점에서

저에게는 고맙고 감사한 일이었어요...

 

 

 

 이 글을 읽으면서 안양이 예전에는 과천군에 속해 있었다는 것을 알았어요.

관악산밑에 과천향교가 있어서 과천이 큰 고을이었구나 싶었어요.

 

 한켠에는 푸른 대나무가 자라고 있었어요.

 

 

 

 내부는 전시실로 꾸며져 있었어요.

나무 기둥과 보, 나무탁자와 의자

그 위에 삿갓등

웬지 따뜻한 느낌의 실내공간이었어요.

 

 

 

이 곳은 다 괜찮은데,

사람들이 들어와서 앉아서 쉴 만한 곳이 없어요.

툇마루라도 있다면 그곳에 앉아

한옥이 주는 운치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텐데

그렇게 앉아서 쉴 수 있는 장소가 없다는 점이

좀 불만스러웠어요.

건물밖에 작은 공원이 만들어져 있는데,

건물밖의 작은 공원을 이 건물안으로 끌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