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구)일산역

 지난 일요일에는 일산 벽화거리의 벽화들을 사진기에 담기 위하여 일산에 다녀왔습니다.

용산역에서 경의선을 타고 일산역에서 내렸습니다.

일산역 옆에는 이제는 사용하지않는 (구)일산역이

펜스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이제는 용도가 폐기된

낡아지고 바래지는 간이역 (구)일산역

저는 (구)일산역이 사방으로 울타리에 갇혀있는 모습이 답답해 보였습니다.

능내역처럼 사람들이 들어와 쉴 수 있는,

사진 찍을 수 있는 예쁜 간이역으로 바꿀 수는 없는지...

애처로운 모습에 이런 생각들을, 간절한 바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 마음이 슬퍼서 그랬는지,

사진도 어둡게 나왔네요.

 

 

 

 펜스

그안의 낡은 벽위로 바싹 마른 담쟁이잎들이 기약없이 스러지고 있었어요.

지금의 (구)일산역을 대변해주는 모습으로 비춰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