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성적과 대학순위가
학생들을 힘들게 합니다.
공부를 해도 공부 성적은 올라가지 않고...
대학생들에게는
높은 등록금이
대학의 낭만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 대학을 졸업해야 하는 것인지...
대학을 졸업해도 취직하기 힘든 세상에서...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분
비정규직의 수렁에 빠지지 않아야 되는데
현실적으로는 점점 힘들어지는 상황들이
준비생들에게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제도는 젊은 사람들의 영혼을 갉아먹는
나쁜 제도입니다.
결혼 적령기가 한참 지난 사람들에게는
결혼이 쉽지 않은 어려움에 빠집니다.
결혼을 하고 싶어도
이런저런 이유로 차일피일 결혼을 미루게 되고...
그러면서 나이를 먹어가고...
행복해야 할 결혼이 또 다른 장막으로 우뚝 서고...
어렵사리 결혼을 한 신혼부부들에게는
아이들의 보육비와 교육비를 감당하기 힘들어
아이를 가져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에 빠집니다.
수입은 고정되어 있고
지출은 점점 늘어나는 상황에서
아이 하나 키우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또 다른 걱정에 빠지게 됩니다.
은퇴를 앞둔 퇴직자들
자꾸 지난 삶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가족들을 위해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고
열심히 일에 매달렸던 자신
그럼에도 우리사회를 바라보면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들
먹고 사는 일에 급급해
우리 사회의 문제들에 대해
알면서도 모른 척 넘어갔는데,
그게 잘못되었다는 생각들
오랫동안 다니었던 직장을 그만두는 것도
아쉬운 일이지만,
자신과 가족의 일에 매달려
좀 더 큰 것을 놓친 것은 아니었는지
그런 생각들에 밤잠을 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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