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송현동, 송림동의 벽화들을 제 사진기에 담고
동인천역에서 전철을 타고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왔어요.
타임스퀘어 지하 2층의 사진관에서
지난번 안동에서 찍은 사진들을 뽑고
지상으로 올라오니까
타임스퀘어 앞에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마차와 사슴 모형이 있었어요.
그 모습들이 보기 좋아 제 사진기에 담았습니다.
서서히 어두워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구에는
하나둘 불이 켜지기 시작했어요.
멋진 뿔을 가진 흰사슴
흰 사슴 두마리가 끄는 멋진 마차
제가 어렸을 때에는 여동생이랑 성탄을 손꼽아 기다리곤 했어요.
12월이 다가오면서 동생과 함께 성탄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그런 기다림도 서서히 없어졌어요.
마흔이 넘은 지금에서는
성탄도 일년 중의 많은 빨간날(쉬는 날)중의 하나로 전락한 느낌이에요.
성탄 의미 하나
제 생각으로는 성탄의 진정한 의미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성탄절 하루만이라도
아무 걱정 없이 즐거운 날을 보내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세상 사람들을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박힌 이유도
아마 모든 사람들의 즐겁고 행복한 삶을 대신하기 위해서라고
제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리미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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