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비단향꽃무" OST를 듣고...
남유럽이 원산지인 비단향꽃무를 아시는지요
오래전에 방영되었던 KBS 드라마 "비단향꽃무"를 기억하시는지요.
사랑하던 남자를 결혼식 당일 불의의 사고로 저 세상으로 보내고
홀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미혼모 영주
영주의 약혼자였던 사람의 남동생 우혁
둘은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고,
그래서 서로의 처지를 누구보다도 잘 알았고,
서로가 사랑을 할 처지가 아님을 분명히 알고 있슴에도
사랑을 뒤로한 채
서로을 이해하고 다독이던 모습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런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담담하게 꾸려 나가던 드라마 "비단향꽃무"
그 둘의 마음 아픈 사랑이야기에 푹 빠져
매주 챙겨보았던 드라마
특히나
영주와 우혁이 고등학생 시절
텅빈 학교 강당에서
서로의 등을 기댄 채
창문을 닦던 장면들은
창살로 들어오던 따뜻한 햇살과 함께
오래동안 잊혀지지 않습니다.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그에 어울리던 배경음악들
'비가'라는 주제곡을
우 승하님의 노래로
바이올린과 피아노
첼로와 피아노 협주로
바이올린 독주로
다양하게 들을 수 있는 OST
이 드라마를 통해
비단향꽃무가 꽃이름이었다는 것을 알았고
가끔, 아주 가끔
이 CD를 들으면서
오래전에 보았던 드라마 "비단향꽃무"를 떠올린다.
슬픈 사랑 이야기 "비단향꽃무"
슬픈 사랑의 노래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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