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god의 "파리(intro)"를 듣고...

자작나무1 2015. 4. 17. 06:51

 god의 "파리(intro)"를 듣고...

 

 "세상에 보이지않는 유리벽이 너무도 많이 놓여있다.

 어릴때 보았던 그 열린 세상은 사실은 유리벽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걸

 이제서야 일일이 부딪혀 가면서 깨닫고 있다.

 파리가 언젠가 유리창을 깰 수 있을까?"

 

 이 노래는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

얼마나 많은

보이지 않는 벽들이

있는지 가르쳐주는

소중한 노래입니다.

 

 그 많은 벽들은

높고, 견고하며,

가진자에게는 가진 것들을 보호해 주는 성벽일 수도 있지만,

돈없고 힘없고 능력없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벽을 깨거나 넘을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차없이 상처를 주는

무섭고도 무자비한 벽입니다.

 

 정당하지 못한 사회의 벽

 

 우리사회가

남과 북으로 갈라지고

좌와 우로, 영호남으로 갈라져서

높고도 높은

이념의 벽을, 지역차별의 벽을 세우는데,

그 외에도 많은 벽들을 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세월호 사건도

재정적자도

경제활성화도

우리에게는 시급한 문제이겠지만,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높고 높은 벽을 허무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생각

 

 대한민국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

무수히 많은 벽들이 있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

 

 그런 의미에서

이 노래는

저에게 소중한 깨달음을 주는

소중한 노래입니다.

 

 god의 "파리(in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