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의 "파리(intro)"를 듣고...
"세상에 보이지않는 유리벽이 너무도 많이 놓여있다.
어릴때 보았던 그 열린 세상은 사실은 유리벽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걸
이제서야 일일이 부딪혀 가면서 깨닫고 있다.
파리가 언젠가 유리창을 깰 수 있을까?"
이 노래는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
얼마나 많은
보이지 않는 벽들이
있는지 가르쳐주는
소중한 노래입니다.
그 많은 벽들은
높고, 견고하며,
가진자에게는 가진 것들을 보호해 주는 성벽일 수도 있지만,
돈없고 힘없고 능력없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벽을 깨거나 넘을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차없이 상처를 주는
무섭고도 무자비한 벽입니다.
정당하지 못한 사회의 벽
우리사회가
남과 북으로 갈라지고
좌와 우로, 영호남으로 갈라져서
높고도 높은
이념의 벽을, 지역차별의 벽을 세우는데,
그 외에도 많은 벽들을 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세월호 사건도
재정적자도
경제활성화도
우리에게는 시급한 문제이겠지만,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높고 높은 벽을 허무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생각
대한민국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
무수히 많은 벽들이 있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
그런 의미에서
이 노래는
저에게 소중한 깨달음을 주는
소중한 노래입니다.
god의 "파리(intro)"
'음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Zion.T와 크러쉬의 "그냥(just)"를 듣고... (0) | 2015.08.26 |
---|---|
god의 "어머님께"를 듣고... (0) | 2015.04.17 |
전람회의 "삶"을 듣고... (0) | 2015.02.06 |
KBS 드라마 "비단향꽃무" OST를 듣고... (0) | 2015.02.03 |
이 승환님의 "좋은 날"을 듣고... (0) | 2015.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