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6박7일 중국 상해 가족여행... 셋쨋날 아침산책

자작나무1 2015. 5. 9. 16:18

 여행 셋쨋날 아침

서울하고는 한시간의 시차가 나서 그런지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났어요.

더 누워 있을려고 하니, 답답하여 일어나서 커피 한잔 타 마시고,

식당 탁자에서 조용히 어제에 이어 여행기를 썼어요.

저의 이번 여행은 밖에 나가 돌아다니고,

호텔이나 동생집에 들어오면 책생에서 여행기를 쓰는 식으로 시간을 보냈어요.

원래는 모옌의 붉은 수수밭을 읽고 싶었는데...

제가 한참을 여행기를 쓰는 가운데 어머니가 일어나시고,

어머니와 함께 어제에 이어 아침 산책을 나왔어요.

이번 중국 상해 여행을 이렇게 매일 아침 엄마하고 아침산책을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어요.

 

 

 호텔 주변에는 플라타너스가 멋지게 자라고 있었어요.

한국과는 달리 가지를 사방으로 펼치고

그 위로 잎들이 무성하여 도로를 덮고 있었어요.

유럽에서도 이런 식으로 도로 가로수로 플라타너스를 심는다고 하더라고요.

프랑스 에펠탑앞의 상젤리제 거리의 가로수도 당연히 플라타너스이고요.

이런 플라타너스를 보면서 청주 들어가는 입구의 플라타너스길이 떠올려지기도 했어요.

 

 

 상해가 인구가 밀집해서 그런지 단층집보다는 이런 아파트가 많았어요.

상해 아파트의 또다른 특징 중의 하나

큰 도로변으로 빨래들이 널려 있는 모습이었어요.

한국에서는 남사스러운 일이겠지만,

상해에서는 아주 당연한 일이었어요.

비가 많이 내려 꼭 그럴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은데...

또하나 상해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빨래 사진을 많이 찍을려고 노력했어요.

그 빨래사진에는 상해시민들의 일상이 묻어날 것이라는 점에서...

 

 

 

 

 

 

 

 

 

 

 낡고 초췌한 건물들과 웅장하고 화려한 건물들이 함께하는 상해 거리

그래서 더더욱 사진 찍을 것들이 많은 거리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