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여년전에 강원도 춘천에서 서울로 이사를 왔어요.
서울에 올라와서 관악산 입구며, 명동이며, 창덕궁 후원이며
여러곳을 돌아다녔는데, 다 별로였어요.
웬지 답답하고 복잡한 느낌
춘천과는 다른 분위기에 쉽게 적응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한강으로 바람이나 쐬자고 하면서
여의도 한강공원에 왔어요.
그제서야 아 이곳이 참 좋구나,
자주 와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어요.
한강
강원도 춘천이 고향인 저에게는
한강은 소양강보다 두배 정도 넓은 강이었어요.
그래서 한동안은 여의도 한강공원에만 다녔어요.
오래간만에 한강에 나오니, 마음마저 뻥 뚫리는 것 같았어요.
답답할때에는 한강이 최고인 것 같아요.
넓은 강이 주는 시원스러움
저에게는 지금도 한강은 춘천의 소양강보다 두배 정도 넓은 강이에요.
건물위로 남산과 남산타워가 보이네요.
한강을 오르내리는 유람선
어느해 겨울 아는 형과 저 유람선을 탔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겨울철새를 사진 찍기 위하여 유람선을 탔는데,
철새 대신에 시끄러운 갈매기만 볼 수 있었던 기억
요트 한대
한대여서 그런지 웬지 외로워 보였어요.
비싼 요트를 외롭다고 표현하니 좀 그렇네요.
건너편의 높다란 건물들은 합정역 주변의 주상복합건물이 아닐까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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