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을에서 땅끝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로 올라갔어요.
이곳에서 바다쪽 전망이 좋은데, 갑자기 날씨가 흐려졌어요.
계단을 따라 땅끝탑을 보러가는 도중에
일기예보의 예보대로 눈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땅끝 전망대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하면서
아래의 땅끝마을이 흐리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나무를 좋아하는 저
하늘을 메운 빈 나뭇가지도 보기 좋았어요.
삼각뿔 형태의 사선의 땅끝탑
그 탑은
땅끝이 땅의 끝이기는 하지만,
세상의 끝은 아니며,
또다른 세상으로 나아가는 시작점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땅끝에서
어떤 절박감 그런 것을 느껴지지가 않았어요.
생각해보면 바닷가는 모두 땅끝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어요.
이런 나무의 길을 한여름에 걷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다시 한번 그런 아쉬움이 들었어요.
파란 지붕과 돌담
돌담아래 밭에서는 마늘이 파랗게 자라고 있고...
따뜻한 나라, 해남의 모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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