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을 한바퀴 돌고
공원 건너편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올림픽공원을 가기위해 성내천으로 들어섰습니다.
성내천에는 쇠백로 한마리가 고기를 잡아먹고 있었습니다.
이 새의 이름이 쇠백로라는 것은 새박사님이신 저산님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커다란 사진기로 새사진을 찍으시는 저산님
사진기가 엄청 컸어요.
메고 다니시기에도 힘드셨을 것 같은데,
저산님은 습관이 되어서 괜찮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산님이 계셔서 그런지
성내천에는 쇠백로말고 흰빰검둥오리도 있었습니다.
저산님이 이름을 가르쳐 주셨고
이 검둥오리는 육안으로 암수를 구분할 수 없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에게는 새공부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비록 공원의 나무들은 겨울나무의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별로 쓸쓸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서울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노해님의 카슈미르 사진전(하나) (0) | 2016.04.02 |
---|---|
봄이 찾아오는 올림픽공원(셋) (0) | 2016.03.19 |
봄이 찾아오는 올림픽공원(하나) (0) | 2016.03.19 |
건대입구역 COMMON GROUND (0) | 2016.03.06 |
경의선 숲길(둘) (0) | 2015.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