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산님의 뒷모습
사진기가 오전보다 더 무거운 것으로 바뀌셨어요.
새사진에 대한 열정을 뒷모습에서도 알 수 있었어요.
토성옆 하천에는 민물가마우지가 있었어요.
저산님의 말씀으로는 이곳에 터를 잡고 산다고 말씀을 해 주셨어요.
저는 가마우지는 무리를 지어 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이 새는 따로 떨어져서 혼자 사는지 그게 문득 궁금해졌어요.
새세상에서도 왕따가 존재하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제 눈에는 새들보다는 주변의 나무들에 눈이 더 많이 갔어요.
파란하늘아래 빈나무가지
그런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어요.
이곳은 봄에 야생화단지가 된다고 하셨어요.
저산님의 안내로 올림픽공원에서 새사진도 찍고,
새에 대한 좋은 이야기도 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저에게는 조금은 특별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맛난 점심에 새에 대해 좋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신
저산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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