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청보리축제

 어제는 이촌동 한강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한강 청보리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한강 청보리축제장에서 사진들을 많이 찍었는데,

그 중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사진입니다.

푸릇푸릇한 청보리밭

 

 

 

 요즘 갑작스럽게 더워져서 그런지

청보리밭은 어느새 누런 보리밭으로 바뀌어가고 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모습 중의 하나이에요.

알록달록한 나무의자들이

나무그늘아래에서 쉬고 있는 모습들...

휴식이란 이런 것이라고 가르쳐주고 있는 것 같았어요.

잘 쉬어라, 쉬어... 나무의자들아...

 

 

 한강 건너편으로는 올림픽도로와 그뒤로 아파트군이 그 너머 멀리 관악산이 보였어요.

 

 

 

 

 비록 제가 원하는 청보리밭은 아니었어도

넓은 보리밭은 보는 것만으로도 제 마음을 행복하게 해 주었어요.

보리밭을 보면서 세상을 착하게 살아야지 하는 마음도 들었어요.

움추려든 마음을 편안하게 쓰다듬어주는 듯한 보리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