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운 매미소리와 배롱나무꽃이 붉게 피어난 여름날의 오릉을 나와
포석정을 찾아갔어요.
벚나무 가로수길을 걷는 길
길 한편으로는 넓은 논들이
그 뒤로 멀리 선도산이 보였어요.
경주하면 남산인데,
저에게는 남산보다는 선도산이 더 잘 눈에 띄였어요,
볼 것 많은 경주에서
제 마음에 가장 마음이 들었던 모습은
푸르른 논이었어요.
벼들이 일렬로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습들
도심속에서 이런 논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지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이 벼들은 조생종인지
벌써 노릇노릇 누렇게 익어가고 있었어요.
그러고보니, 다음달에 추석이네요.
파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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