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센트럴파크(둘)

 센트럴파크를 돌아다니다가

한옥마을 식당에서 점심으로 양념불고기 정식을 먹고

그 앞의 한옥카페에 들어가 시원한 냉커피를 마셨어요.

오늘도 형과 함께 행복한 나들이를 하였어요.

어쩌면 오늘 하루도, 긴 인생도 나들이가, 소풍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생각뒤에는 천상병님의 "귀천"이라는 시가 떠올라졌어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다리위에서 찍은 사진

이 사진이 제일 맘에 들었어요.

또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중국 상해의 치바오 수향마을과 소주 평강로가 떠올라졌어요.
좁은 수로위에 조각배가 떠다니는 수향마을

중국에서 제일 부러웠던 장면 중의 하나이었어요.

 

 

 

 나무아래 보랏빛 맥문동꽃이 한창이었어요.

또한 센트럴파크에는 이렇게 사진 찍을 것들이 많았어요.

 

 사슴농장

 

 

 이런 의자에 앉아서

물 흐르는 수로와 트라이볼을 바라보면서

쉬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긴의자도, 그 앞의 풍경들도 모두 편안하게 보였어요...

 

 

 

 수로위를 오르고 내리는 배, 유람섬

배의 모양도 이국적이었어요.

센트럴파크에 어울리는 모습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