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넷쨋날
오전에는 내 동생집에서 여행기를 쓰면서 시간을 보내고
12시 전에 내 동생집을 나와
택시를 타고 홍차오 화차점으로 왔어요.
아직 기차시간이 많이 남아
대륙의 역 안의 Starbucks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기차시간을 기다렸어요.
기차시간에 맞춰 승강장으로 내려가
항주까지 가는 고속철에 올라탔어요.(13:30)
통시앙점에서 내려
다시 택시를 타고 우전으로 갔어요.
상해에서 우전까지는 교통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나봐요.
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예매가 안 되어서
이렇게 무리를 해서 우전으로 가게 되었어요.
제가 오래전부터 가고 싶어했던 우전
탁한 물길
검은 기와의 중국식 목조건물
물 위의 나룻배
우전은 이런 곳이었어요.
집들 사이의 무성한 나무들
물쪽으로 머리를 풀어헤친 능수버들
시골스러운 분위기
우전은 염색이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쪽빛
염색천이 길게 매달려 있었어요.
그 자체가 무슨 예술작품처럼 보였어요.
길 위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는데,
물 위에는 배들도 적어 한적해 보였어요.
나룻배가 관광객들을 실어나르는
평화로운 풍경들
전에 내 동생한테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
우전은 비가와도 멋진 곳일 것 같았어요.
저는 비가 많이 내려서 비 雨자를 써서 우전인 줄 알았는데,
제 동생이 까마귀 烏자를 써서 오전이라고 하더라고요.
제 동생 앞에서 무식이 탄로났어요.
이런 풍경에 비가 내린다면 얼마나 운치가 있을까 싶었어요.
난간에서 바라보는 비 내리는 날의 풍경
서정적인 분위기
사람들로 아우성을 치는 곳이었지만,
강변풍경은 그것과는 상관없이
그저 너그럽고 편안해 보였어요.
우전의 매력
배들이 지나가는 모습들
수로와 배가 잘 어울리는 풍경이었어요.
또한 수로를 잘 이용하는 중국인들의 모습이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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