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서울주교성당

 12월의 첫번째 주말

12시에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2층의 씨엘 결혼식장에 다녀오고

식사후에 시청역옆의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성당에 갔습니다.

이 성당은 예전에 한번 왔던 곳인데,

앞에 차가 주차되어 있고,

앞의 공간도 좁아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그냥 되돌아섰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낭만방랑자님의 사진들을 보고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가까이에서는 별로지만,

정동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참 이쁜 건물이에요.

지난주에 어머니랑 정동전망대 다녀왔는데,

그곳에서도 성당이 그림처럼 이뻐 보였어요.

 

 

 

 이곳에서 바라보니까

느낌이 스페인의 알함브라궁전처럼 느껴졌어요.

오렌지색의 지붕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정연한 모습들...

 

 

 

 성당 뒷편의 한옥건물

이 건물을 보면서는

강화도의 성공회 성당이 떠올라졌어요.

한옥으로 이루어진 성공회 성당

 

 

 

 성당건물이 아니라 덕수궁 건물이었네요.

 

 

 

 

 성당안이어서 그런지

한옥도 웬지 정적으로 느껴졌어요.

 

 성당 바깥은

집회와 시위와 노래와 구호로 시끄러웠지만,

성당안은 그리 시끄럽지 않았어요.

조용하고 정숙한 분위기...

그런 것이 종교의 위엄, 힘이 아닐까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