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자작나무1 2017. 8. 25. 07:58

 칼

 

 칼을 찬 자는

칼을 휘두리고 싶어하고

남들에게 뽐내고 싶어하고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

 

하고 싶은 일도

해야할 일들도 많다.

 

 정의

적폐청산

역사 바로 세우기 

그런 것들이

말이나 칼만으로는

이룰 수는 없을텐데...

 

 남에게 휘두리는 칼이

도리어

자신을 겨누는 칼날이 될 수 있는데...

 

 무서운 칼

다루기 힘든 칼

 

 변화무쌍한 민심

말 없는 천심

후대의 역사평가 등등...

 

 이 세상에는

칼 보다 무서운 것들이

얼마든지 많다는 사실을

잊은 채

칼을 내세우기에 급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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