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보고...
돈가방과 죽음
돈가방에는 오만원짜리 지폐가 가득하다.
그 돈가방을 가진 사람은 누군가로부터 살해를 당한다.
단순한 구조, 끔찍한 살인 장면
이 영화를 보면서,
돈이 필요한 상황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돈을 가질려는 인간의 욕망,
그게 죽음을 부를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그런 욕심을 버릴 수는 없다.
인간의 돈에 대한 욕망을
거친 살해 장면들로 잘 그려냈다.
거친 장면들이 끔찍하여,
19금에 보는 사람도 맘이 편하지는 않았지만...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전 도연님
가슴이 파인 야한 의상에 문신
술집
손님이 종업원에게 폭력을 가하자,
사장인 전도연은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면서
옆의 맥주병으로 손님의 머리를 친다.
그러고 정리해 하라면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자리를 뜬다.
그 장면이 너무나 강렬해서
오랫 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영화 제목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돈에 대한 과도한 집착
그 욕심을 자제하지 못하는
그래서 스스로 파멸에 이르는 주인공들을
사람이라고 표현할 수는 없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들이 아닌 짐승들...
지나친 장면들이 많았슴에도
사람이 아닌 짐승들을
날 것 그대로
잘 표현한 영화였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감독 : 김 용훈님
주연 : 전 도연님, 정 우성님, 배 성우님, 정 만식님
2018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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