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시네마 천국 Cinema Paradiso"를 보고...

자작나무1 2021. 4. 30. 21:54

 

 45. 영화 "시네마 천국 Cinema Paradiso"를 보고...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화관에서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

정말 오래간만에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런데 생각 만큼 재미 있지는 않았다.

어린 토토가 나오는 부분은 재미 있었는데,

청년이 된 토토에서는 그리 재미가 없었다.

너무 흔한 사랑 이야기여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알베르토는 극장에 관객들이 너무 많아

극장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영사기를 극장 밖으로 쏜다.

사람들은 광장에서 영화를 보는 장면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다.

그 후 영사실에 불이 나고, 

알베르토는 화재에 시력을 잃는다.

 

 또 하나,

청년이 된 살바토레에게

고향을 떠나 로마로 가라고 말씀을 하신다.

다시는 고향에 돌아오지 말라고...

더 큰 곳에서 변화를 보고, 성공하라고...

살바토레는 로마에서 유명한 영화감독으로 성공하는데,

알베르토의 말씀을 따라 고향에는 한번도 오지 않았다.

 

 어린 토토와 어른 알베르토

둘은 티격태격하면서 친구가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살만 나이가 많아도,

형님이네, 어른인 척 하여서

친구가 될 수 없는데,

외국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서로 친구가 되는 경우를 영화에서 많이 보았다.

그게 너무 부러웠다.

알베르토는 친구에서 

영사기 기술을 가르쳐 주는 선임자로,

나중에는 인생에 대해 말씀해 주시는

선생님으로 바뀌었다.

 

 빠질 수 없는 음악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

영화 시작부터 음악이 나왔는데,

너무 좋았다.

이 음악 때문에 이 영화를 

오랫동안 좋아하고, 기억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중간중간 지루하기는 하였지만,

그럼에도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좋은 영화이었다.

 

  영화 "시네마 천국 Cinema Paradiso"

감독 : 쥬세페 토르나토레    음악 : 엔니오 모리꼬네

주연 : 필립 느와레, 살바토레 카스치오, 마르코 레오나르디,

          자끄 페렝, 브리지트 포시

1988년작 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