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를 보고...

자작나무1 2022. 6. 6. 09:03

 

 174. 영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를 보고...

 

 내 동생이랑 4박5일 강원도 여행을 다녀와서 본 영화

피곤한 몸에 편안한 영화를 보고 싶어서 이 영화를 택했다.

대학에서 만난 두 사람

마코토와 시즈루

처음 만난 두 사람

시즈루는 마코토의 잘 생긴 외모에 한눈에 빠지고...

출입금지라는 팻말을 단 숲으로 들어가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

키 큰 나무들에 호수

아름다운 장면

내 의도대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마코토는 배에 피부병이 있어 수시로 약을 발라야 하고...

약 냄새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쉽게 어울릴 수 없다.

시즈루는 엄마의 유전병 때문에 성장을 멈추어야 한다.

그래서 밥 대신 비스켓을 먹으면서 산다.

서로 알지는 못 하지만, 각자의 말 못할 병 때문인지,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같은 과의 미유키는 이런 사정들을 모른 체, 마코토를 좋아한다.

삼각 관계

그럼에도 셋 모두 착해서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시즈루가 집을 나왔다고 해서 시즈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고...

미유키의 생일날, 웨딩쇼에 함께 간다고 해서

시즈루는 양복을 사 입을 것을 권하고,

집을 나서는 마코토에게 달려가 구두를 챙겨준다.

시즈루는 마코토에게 사진을 배우고...

사진 출품을 하기로 약속한다.

시즈루의 사진 주제는 키스

그래서 마코토와 키스하는 장면을 사진기에 담는다.

시즈루는 키스를 하면서 그 안에 자신에 대한 사랑이

조금이라도 담겨 있었느냐고 물어보고...

마코토는 거기에 답을 하지 않는다.

그 후, 시즈루는 아무 말 없이 마코토의 집을 나온다.

미유키와 과 친구들은 영문과답게 외국계 회사에 취직을 하고...

마코토는 자신을 떠난 시즈루를 기다리기 위해

자신의 집을 떠날 수 없다.

2년 후.

시즈루로부터 편지가 온다.

자신이 미국 뉴욕에서 사진 전시회를 연다고...

기다리던 시즈루를 만나기 위해 마코토는 미국 뉴욕으로 가고...

뉴욕에서 시즈루 대신 미유키를 만난다.

미유키는 시즈루가 촬영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에 갔다고 이야기 하고...

시즈루와 함께 사는 미유키는 시즈루의 방에서 지낼 것을 권한다.

사진 작가답게 뉴욕의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마코토

뉴욕의 거리도 예쁘게 잘 나왔다.

높다란 빌딩 가운데 숲, 센트럴 파크

몇일 전에 TV에서 뉴욕에 이런 숲이 없다면

20개의 정신 병동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에

뉴욕 도심에 이런 커다란 숲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떠올라졌다.

 

 영화의 마지막

마코토는 전화 자동 응답기를 통해

자신이 찾던 시즈루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미유키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던 것이다...

슬픔을 참고 찾아간 시즈루의 사진 전시회

인물들을 중심으로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거기에 자신의 모습과 시즈루와 키스했던 장면도 담겨 있다.

사진 전시회를 보고 일본으로 떠나는 마코토

 

 달달한 사랑 이야기

아니 좀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일본 영화이었고,

영상이 예쁜 영화이었다.

여행 후 피곤해진 몸을 달래주는 그런 영화이었다...

 

 영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감독 : 신조 타케히코

출연 : 미야자키 아오이, 타마키 히로시

      아오키 무네타카, 코이데 케이스케, 쿠로키 메이사

2006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