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자기 앞의 생 La vita davanti a se"를 보고...

자작나무1 2022. 5. 22. 16:56

 

 172. 영화 "자기 앞의 생 La vita davanti a se"를 보고... 

 

 유명한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

 

 #1. 모모

고향은 아프리카 세네갈

어머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돌아가시고,

병원 의사 선생님이 모모를 맡게 된다.

모모를 키울 수가 없어

이웃에 사는 마담 로사에게

다달이 얼마씩 돈을 주기로 하고,

모모를 맡긴다.

어린 모모는 학교에 가는 대신,

길거리에서 마약을 팔고,

가게에서 일주일에 몇번 가겟일을 거든다.

 

 #2. 마담 로사

유대인

전쟁 중 아유슈비츠에 끌러가 모진 고생을 겪어야만 했다.

젊어서는 매춘부로 일하고,

지금은 매춘부 아이들을 데려와 집 안에서 키운다.

모모는 맡기 싫었는데,

의사 선생님의 권유에 못 이겨 맡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엄격한 마담 로사

그러나 가끔 정신을 잃게 되고...

나중에는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3. 모모와 마담 로사

마담 로사는 모모에게

자신이 젊었을 때 아유슈비츠 병원에서 고통을 많이 당했다고,

그래서 자신은 병이 들어도 병원에는 가지 않겠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아파도 병원에 알리지 말라고 부탁을 한다.

마담 로사는 엽서를 한 장 가지고 있다.

숲 속의 집, 집 앞에는 커다란 미모사 나무에 꽃이 잔뜩 피어있다.

모모는 그 시절이 마담 로사에게 가장 행복한 시기였음을

마담 로사로부터 듣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똑똑한 모모

엄마가 없어도 슬프지 않고,

자신이 해야할 일을 찾아서 한다.

또 음악, 미술, 춤 등 공부 빼고 재능이 많다.

무엇보다도 자신 생각을 솔직하게 어른들에게 말한다.

 

 한편, 마담 로사 걱정대로 병이 나고,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병원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누군가가

옆에서 병 간호를 해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엿듣게 된다.

마음씨 착한 모모는

마약 파는 일을 그만 두고 마담 로사 곁으로 간다.

마담 로사의 소원대로 

마담 로사를 병원에서 몰래 빼내어

마담 로사가 자주 가던 아파트 지하의 은밀한 방으로 모신다.

마담 로사는 거기에서 누워 지낸다.

모모는 마담 로사에게 미모사 꽃을 선물한다.

비록 모형이지만, 마담 로사는 이런 선물은 처음이라면서

좋아하신다.

그러면서 모모 앞에서 숨을 거두신다.

영화 마지막

모모는 마담 로사 무덤 위에

마담 로사가 소중히 간직했던 옆서 한 장을 놓아둔다.

 

 자기 앞의 생

영화 제목부터가 맘에 들었고,

그래서 예전부터 보고 싶어했던 영화였다.

모모와 마담 로사의 이야기

그들의 삶이 영화 속에 잘 그려 있었다.

둘 다 가족도 없고, 가난한 형편이었지만,

그런 것에 걱정하지 않고, 꿋꿋이 사는 모습들

둘이 티격태격하면서 살아가는 모습들을 잘 그려냈다.

영화 배경

그것은 어딘지 모르겠고,

바닷가 큰 도시이었고,

그래서 바다 풍경이 멋지게 나오곤 했다.

어떤 사건, 사고가 없었슴에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영화의 깊이 , 품격 그런 것들이 느껴졌다.

보고나서 마음이 뿌듯해지는,

그런 좋은 영화였다.

마지막으로, 마담 로사역은 해바라기의 소피아 로렌이 맡았다.

실은 영화 마지막에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영화 "자기 앞의 생 La vita davanti a se"

감독 : 에르아르도 폰티

주연 : 소피아 로렌, 이브라히마 게예, 레나토 카펜티에리

2020년 이탈리아